2011년도 필리핀 어학연수 후기(추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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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형연
조회 6,720회 작성일 12-04-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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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이 사범대라서 어학연수는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내가 경북 학숙에서 제공하는 필리핀 어학연수에서 운 좋게 선정되어 해외에서 공부하게 되었다. 영어공부는 고등학교 이후로 멀리하였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제대로 토익시험 한 번 쳐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좋은 기회를 얻어 필리핀에서 영어공부를 하게 된 것에 기뻤고, 그 기회를 잘 활용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필리핀으로 떠났다. 1월 7일 필리핀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탔다. 인천공항에서 마닐라 행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에 도착하여, 다시 일로일로행 비행기를 타고 한달 동안 지낼 C&C 어학원에 도착하였다.
C&C어학원 외관은 처음 생각보다 깨끗하고 좋아보였다. 리조트식 건물이었고, 수영장과 매점도 있었다. 벽에 유난히 도마뱀이 많이 있어다. 도마뱀이 서식하는 곳은 모기와 벌레를 잡아먹어 깨끗한 지역이라지만 아직도 도마뱀이 지나다니는 것을 보면 소름이 돋는다. C&C어학원에서 제공하는 점심, 저녁은 한식으로 나와서 배부르게 잘 먹었고, 매일 아침은 토스트로 햄과 달걀, 고구마, 양배추 샐러드, 마늘 죽 등 한 달 동안 똑같은 아침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토스트 생각이 가장 많이 난다.
C&C어학원에서 한 달 동안 받은 수업의 커리큘럼은 하루에 7시간 수업으로 3시간은 그룹수업, 4시간은 1:1 수업이었다. 그룹수업은 toeic과 conversation으로 학숙 친구들과 같은 그룹이었기 때문에 더 편하고 즐겁게 수업을 들었던 것 같다. 토익 수업에서 R/C의 튜터는 트렌스젠더였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하였지만 한 달 동안 지내면서 필리핀은 생각보다 성 문화에 개방적인 나라인 것을 알게 되었다. R/C수업은 해커스 토익 책으로 진행되었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었지만, 책이 한국어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토익에 필요한 중요한 부문과 스킬을 잘 찝어주셨다. L/C를 가르치는 튜터 역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킬을 하나씩 가르쳐 주면서 각 파트에서 문제를 푸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서 혼자 공부할 때도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conversation 수업은 하루에 주제를 선정해서 그 주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고 서로 토론하는 수업이다. conversation 튜터에게서 한국에서 잘 가르치는 유명강사 느낌을 받았다. 학생들을 지루하지 않게 잘 이끌어가면서도 진도도 늦어지지 않고 명확히 가르쳐주는 실력 있는 튜터였다. 1:1수업은 Writing, Reading, Vocabulary, Speaking 하루에 4시간으로 구성되었다. Writing 수업에서는 매일 쓰기 숙제를 받아서 스스로 작문을 하여 틀린 문장을 고쳐주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 되었다. 한국에서는 영어를 작문한 경우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매우 낯설고 처음에 어렵게 느껴졌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작문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생각보다 재밌다는 느낌을 받는 좋은 경험이었으며,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Reading 수업은 교재를 가지고 진행되었는데, 긴 장문의 글을 읽으면 튜터가 나의 발음을 지적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r발음과 f발음을 많이 지적 받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고쳐지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한다. Vocabulary 수업은 idiom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대충 뜻만 보고 외우던 방법에서 벗어나 튜터가 하나씩 예를 들어주고, 내가 스스로 작문을 하였다. 덕분에 하나의 idiom의 여러 뜻을 더 쉽게 오래 기억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Speaking시간은 튜터와의 자유로운 대화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튜터와 단 둘이서 영어로 대화하기 때문에 부끄러움도 없고 서툴지만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튜터가 내가 하는 영어질문을 문법에 맞도록 고쳐주면서 대화를 이어나갔기 때문에 영어 회화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수업을 마치고 나서 저녁8시부터 10시까지는 의무적으로 공부해야 되는 C&C의 규칙이 있었다. 따라서 밤까지 공부를 하였는데, 강제로 하는 느낌이 들지 않고 하루에 배운 영어를 복습하고 숙제까지 하고 나면 하루가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갔다. 그리고 어학연수 마지막 날에 발표하는 프리젠테이션도 기억에 남는다. 프리젠테이션은 내가 관심 있는 주제를 설정하여 영어로 작문하고 발표하는 것인데, 여러 학생들과 튜터들 앞에서 한달 동안 영어 배운 것을 발표하는 것이라 매우 떨렸던 기억이 난다.
필리핀 C&C어학원을 한 달 동안 다니면서 좋았던 점은 수업이 1:1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러 학원에 가서 1:1로 수업하는 것은 엄청난 경제비용이 들것이지만 필리핀 C&C어학원은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는 것 같다. 또한 주말에는 수업이 없어 주변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필리핀의 문화를 배울 수 있었던 점도 매우 좋았다. 한국인 매니저가 있어서 불편하거나 필요한 점을 편하게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엇다. 필리핀 C&C어학원에 이틀 동안은 교재가 없어 수업하는 데 지장이 있었다. 분명히 내일까지 교재를 준비한다고 해놓고선 다음날 아직 교재가 준비되지 않았으니 그냥 수업하라는 황당한 상황이었다. 물론 필리핀의 인쇄 상태가 한국보다 열악하다고는 하지만 학생과의 약속을 어기고 공부하는데 방해가 된 것은 조금 화가 났다. 이 한 가지 점만 제외하고는 필리핀 C&C어학원의 모든 점이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필리핀에서 영어공부만 한 것은 아니다. 주말에는 주변을 여행하면서 필리핀 문화를 배웠다. 필리핀의 물가는 한국보다 매우 싸서 풍족하게 지냈다. 1폐소가 약25원이다. 필리핀의 대중교통 수단인 지프니를 한 번 이용할 때마다 10폐소를 지불 했는데, 한국돈으로 300원 밖에 안 되는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신기하다. 그리고 내가 필리핀에서 가장 좋아하는 치킨 바비큐인 망이나살도 3000원 정도 밖에 안 되어서 주말마다 먹은 기억이 난다. 사루비아 호텔에서 받은 마사지도 기억에 남는다. 한 시간에 250폐소로 약 6500원으로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으로 마사지를 받았고 시설도 매우 깨끗하고 편리했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한번 필리핀에 온다면 꼭 다시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리핀에서 가장 큰 SM시티에 많이 놀러갔다. 그곳은 E마트의 10배쯤 되는 규모로 필리핀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라고 한다. 그곳에서 필요한 물품과 먹을 것 기념품 등 다양한 물건을 샀다. 그리고 필리핀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남자들이 머리를 묶고 핫팬츠를 입고 힐을 신고 지나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충격적이고 이상하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필리핀은 성문화에 개방적인 나라로서 전혀 게의치 않는 것을 보고 한국은 아직 보수적인 나라라고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경북학숙에 하고 싶은 말은 평소에 학숙에 지내는 것만으로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2인실의 방과 맛있는 밥 그리고 영어회화 수업 등 많은 이점을 제공한 경북학숙에서 생각지도 못한 필리핀 어학연수라는 영어공부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히 생각한다. 단조롭게 대학생활을 하고 지내던 나에게 뜻하지 않게 해외어학연수를 보내주어 보다 넓은 생각을 가지게 된 것과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여주신 경북학숙에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이번 겨울방학이 내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 같다.
C&C어학원 외관은 처음 생각보다 깨끗하고 좋아보였다. 리조트식 건물이었고, 수영장과 매점도 있었다. 벽에 유난히 도마뱀이 많이 있어다. 도마뱀이 서식하는 곳은 모기와 벌레를 잡아먹어 깨끗한 지역이라지만 아직도 도마뱀이 지나다니는 것을 보면 소름이 돋는다. C&C어학원에서 제공하는 점심, 저녁은 한식으로 나와서 배부르게 잘 먹었고, 매일 아침은 토스트로 햄과 달걀, 고구마, 양배추 샐러드, 마늘 죽 등 한 달 동안 똑같은 아침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토스트 생각이 가장 많이 난다.
C&C어학원에서 한 달 동안 받은 수업의 커리큘럼은 하루에 7시간 수업으로 3시간은 그룹수업, 4시간은 1:1 수업이었다. 그룹수업은 toeic과 conversation으로 학숙 친구들과 같은 그룹이었기 때문에 더 편하고 즐겁게 수업을 들었던 것 같다. 토익 수업에서 R/C의 튜터는 트렌스젠더였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하였지만 한 달 동안 지내면서 필리핀은 생각보다 성 문화에 개방적인 나라인 것을 알게 되었다. R/C수업은 해커스 토익 책으로 진행되었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었지만, 책이 한국어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토익에 필요한 중요한 부문과 스킬을 잘 찝어주셨다. L/C를 가르치는 튜터 역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킬을 하나씩 가르쳐 주면서 각 파트에서 문제를 푸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서 혼자 공부할 때도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conversation 수업은 하루에 주제를 선정해서 그 주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고 서로 토론하는 수업이다. conversation 튜터에게서 한국에서 잘 가르치는 유명강사 느낌을 받았다. 학생들을 지루하지 않게 잘 이끌어가면서도 진도도 늦어지지 않고 명확히 가르쳐주는 실력 있는 튜터였다. 1:1수업은 Writing, Reading, Vocabulary, Speaking 하루에 4시간으로 구성되었다. Writing 수업에서는 매일 쓰기 숙제를 받아서 스스로 작문을 하여 틀린 문장을 고쳐주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 되었다. 한국에서는 영어를 작문한 경우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매우 낯설고 처음에 어렵게 느껴졌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작문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생각보다 재밌다는 느낌을 받는 좋은 경험이었으며,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Reading 수업은 교재를 가지고 진행되었는데, 긴 장문의 글을 읽으면 튜터가 나의 발음을 지적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r발음과 f발음을 많이 지적 받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고쳐지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한다. Vocabulary 수업은 idiom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대충 뜻만 보고 외우던 방법에서 벗어나 튜터가 하나씩 예를 들어주고, 내가 스스로 작문을 하였다. 덕분에 하나의 idiom의 여러 뜻을 더 쉽게 오래 기억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Speaking시간은 튜터와의 자유로운 대화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튜터와 단 둘이서 영어로 대화하기 때문에 부끄러움도 없고 서툴지만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튜터가 내가 하는 영어질문을 문법에 맞도록 고쳐주면서 대화를 이어나갔기 때문에 영어 회화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수업을 마치고 나서 저녁8시부터 10시까지는 의무적으로 공부해야 되는 C&C의 규칙이 있었다. 따라서 밤까지 공부를 하였는데, 강제로 하는 느낌이 들지 않고 하루에 배운 영어를 복습하고 숙제까지 하고 나면 하루가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갔다. 그리고 어학연수 마지막 날에 발표하는 프리젠테이션도 기억에 남는다. 프리젠테이션은 내가 관심 있는 주제를 설정하여 영어로 작문하고 발표하는 것인데, 여러 학생들과 튜터들 앞에서 한달 동안 영어 배운 것을 발표하는 것이라 매우 떨렸던 기억이 난다.
필리핀 C&C어학원을 한 달 동안 다니면서 좋았던 점은 수업이 1:1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러 학원에 가서 1:1로 수업하는 것은 엄청난 경제비용이 들것이지만 필리핀 C&C어학원은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는 것 같다. 또한 주말에는 수업이 없어 주변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필리핀의 문화를 배울 수 있었던 점도 매우 좋았다. 한국인 매니저가 있어서 불편하거나 필요한 점을 편하게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엇다. 필리핀 C&C어학원에 이틀 동안은 교재가 없어 수업하는 데 지장이 있었다. 분명히 내일까지 교재를 준비한다고 해놓고선 다음날 아직 교재가 준비되지 않았으니 그냥 수업하라는 황당한 상황이었다. 물론 필리핀의 인쇄 상태가 한국보다 열악하다고는 하지만 학생과의 약속을 어기고 공부하는데 방해가 된 것은 조금 화가 났다. 이 한 가지 점만 제외하고는 필리핀 C&C어학원의 모든 점이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필리핀에서 영어공부만 한 것은 아니다. 주말에는 주변을 여행하면서 필리핀 문화를 배웠다. 필리핀의 물가는 한국보다 매우 싸서 풍족하게 지냈다. 1폐소가 약25원이다. 필리핀의 대중교통 수단인 지프니를 한 번 이용할 때마다 10폐소를 지불 했는데, 한국돈으로 300원 밖에 안 되는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신기하다. 그리고 내가 필리핀에서 가장 좋아하는 치킨 바비큐인 망이나살도 3000원 정도 밖에 안 되어서 주말마다 먹은 기억이 난다. 사루비아 호텔에서 받은 마사지도 기억에 남는다. 한 시간에 250폐소로 약 6500원으로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으로 마사지를 받았고 시설도 매우 깨끗하고 편리했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한번 필리핀에 온다면 꼭 다시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리핀에서 가장 큰 SM시티에 많이 놀러갔다. 그곳은 E마트의 10배쯤 되는 규모로 필리핀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라고 한다. 그곳에서 필요한 물품과 먹을 것 기념품 등 다양한 물건을 샀다. 그리고 필리핀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남자들이 머리를 묶고 핫팬츠를 입고 힐을 신고 지나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충격적이고 이상하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필리핀은 성문화에 개방적인 나라로서 전혀 게의치 않는 것을 보고 한국은 아직 보수적인 나라라고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경북학숙에 하고 싶은 말은 평소에 학숙에 지내는 것만으로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2인실의 방과 맛있는 밥 그리고 영어회화 수업 등 많은 이점을 제공한 경북학숙에서 생각지도 못한 필리핀 어학연수라는 영어공부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히 생각한다. 단조롭게 대학생활을 하고 지내던 나에게 뜻하지 않게 해외어학연수를 보내주어 보다 넓은 생각을 가지게 된 것과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여주신 경북학숙에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이번 겨울방학이 내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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